연재칼럼

제목: MBC 한 프로그램의 인터뷰를 마치며 .....
작성일: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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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수술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MBC 프로그램 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
매일 저녁 9시 뉴스 끝나고 하는 “세상보기 시시각각” 이란 시사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담당 PD의 말로 모발이식의 부작용 사례에 대한 취재인데 취재중 비절개모발이식에 대해 알게되어 설명을 듣고 싶어서 왔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며 담당 PD와 얘기를 나누며 느끼게 된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담당 PD는 취재를 하는 동안 비절개 방식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비절개시술을 시작한지 5년이 되었는데 아직 많은 분들이 비절개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좀더 분발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둘째는 여전히 대부분의 절개 시술 병원에서는 비절개식은 손상율이 높아서 보다 절개식 방법의 생착률이 더 높다며 절개만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선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생착률은 숙련된 시술자에 의해 행해진다면 어느 방법이든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채취시의 손상율은 비절개식이든 절개식이든 비슷하다고 봅니다. 마치 절개식에서는 손상율이 제로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절개식때 모낭 손상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고 있지 않을 뿐 비절개식에서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모발이 자라는 상태가 좋다면 비절개 방식으로 손상율이 더 낮게 채취도 가능합니다.

이것 저것 비절개식에 대한 장단점을 담당 PD에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수술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에 관한 내용이니 한번 방송에서 소개를 하고 싶다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방송시간이 워낙 짧아서 언급이 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협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외 모발이식의 합병증, 최근 방송된 식모기 재사용에 대한 문제, 모발이식의사의 수련과 검증 등에 대한 부분 등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공중파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의미가 있는 것이었지만 원하던 내용이 방송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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